Linux Programmer
원제 : Peddling prosperity 지은이 : 폴 크루그먼 (Paul Krugman) 경제학의 향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폴 크루그먼 (부키, 1997년) 상세보기 이 책은 내용이 참 좋아서 한 대여섯번은 반복해서 읽었다. 폴 크루그먼은 글을 참 잘쓰는 경제학자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중구난방으로 글을 쓴다. 도대체 결론은 뭔지 전제는 참인지 거짓인지도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서 크루그먼의 글은 전제와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아주 심플하고 막힘이 없다. 또한 대부분의 글을 두괄식으로 전개하므로 마치 공학서적이나 저널을 읽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두괄식의 글이 참 좋은 형식이라고 느낀다. 소설같이 반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두괄식으로 글쓰기를 ..
위스키 성지여행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상세보기 소설가로 유명한 하루키의 에세이다. 하루키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몇 가지 위스키를 맛 본 것을 적었다. 내용은 매우 적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1~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분량이다.(사진이 많고 글씨가 크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스카치 위스키 중 single malt이야기가 나온다. 아일레이 사람들은 blended whisky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천사가 내려와서 옆에서 연주를 하는데 굳이 TV 재방송을 볼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싱글몰트를 맛보면 블렌디드 위스키는 멀리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블렌디드 위스키가 무척이나 질나쁜 위스키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개성이 좀 부족한 대신에 대중성이 있는 위스키라는 뜻이다. ..
로얄 커피빈 초코볼 (Royal Coffee Beans ball) 가격 : 천냥 (홈플러스) 중량 : 30g (좀 용량이 작은 편이다.) 제조 : 로얄제과(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709-1 고객상담실 : 031-332-0508 홈페이지 : http://www.royalcnc.co.kr 아담한 사이즈의 초코볼인데, 다른 초코볼과 달리 내부에 커피 원두가 들어있다. 원두는 브라질 산토스가 들어있는데 적당히 볶아서 신맛이 없고 매우 고소하다.(산토스가 원래 신맛이 없기도 하다) 참고로 신맛이 없는 원두들은 대부분 초콜릿과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블렌딩하거나 모카 같은 곳에 섞을 때도 좋다. 의외로 땅콩이나 아몬드가 들어있는 초코볼보다 몇 배나 더 맛있다. 처음 사먹은 것은 심심해서 그냥 사본 것인데 ..
위스키는 병입하기 전에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여과를 거친다. 이물질이라 함은 부유물이나 나무찌꺼기 같은 것들이다. 이 필터링 과정을 저온에서 하면 chill-filtration이라고 하고, 상온에서 하면 non chill-filtration이라고 한다. 저온에서 필터링 하게되면 지방산도 같이 제거되는데, 이 경우에는 물을 섞어도 혼탁해지는 현상(haze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몇몇 위스키는 얼음이나 물을 타서 마시는 경우도 꽤 많기 때문에 물을 첨가했을때 혼탁해지면 아무래도 미관상 좋지 않아서 과거엔 chill-filtration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chill-filtration 과정에서 풍미가 조금 떨어지는 현상이 생겨서 최근에는 non chill-filtration을 많이 한다. 다만 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