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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의 Non chill-filteration과 haze 현상 본문

취미 관련/숙희 (위스키)

위스키의 Non chill-filteration과 haze 현상

sunyzero 2010. 5. 24. 14:43
위스키는 병입하기 전에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여과를 거친다. 이물질이라 함은 부유물이나 나무찌꺼기 같은 것들이다.

이 필터링 과정을 저온에서 하면 chill-filtration이라고 하고, 상온에서 하면 non chill-filtration이라고 한다. 저온에서 필터링 하게되면 지방산도 같이 제거되는데, 이 경우에는 물을 섞어도 혼탁해지는 현상(haze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몇몇 위스키는 얼음이나 물을 타서 마시는 경우도 꽤 많기 때문에 물을 첨가했을때 혼탁해지면 아무래도 미관상 좋지 않아서 과거엔 chill-filtration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chill-filtration 과정에서 풍미가 조금 떨어지는 현상이 생겨서 최근에는 non chill-filtration을 많이 한다. 다만 non chill-filtration에서는 haze현상이 발생하므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온더락으로 마실 때 가짜인지 의심하기도 한다. (냉동실에 넣어도 생긴다고 하는데 해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헤이즈 현상은 위스키 자체의 질이나 풍미를 해치지는 않으니 걱정말고 마셔도 된다.

참고로 Non-chill의 경우는 보통 46%이상의 알콜을 가진다고 한다. 그래서 위스키의 ABV만 봐도 쉽게 넌칠필트레이션인지 아닌지 추측할 수 있다. 반대로 40, 43%의 위스키는 대부분 chill-filtered 위스키인 것이다.


* 참고: 위스키 헤이즈 현상 (토마스 님) : http://blog.naver.com/alex514/14010501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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