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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12년 엘레강시아 - 싱글 몰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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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캘란 12년 엘레강시아 - 싱글 몰트

sunyzero 2010. 7. 6. 17:02
맥캘란 12년 엘레강시아 (Macallan 12 years old Elegancia)

맥캘란 12년 엘레강시아


맥캘란 12년 엘레강시아 (The Macallan 12 yo Elegancia)
지역: 스페이사이드(Speyside)
알콜: 40%
용량: 100cl

색상: 밝고 연한 골드색
향기: 부드러운 바닐라, 버터, 감귤 향

맥캘란 12년은 일반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버전과 엘레강시아라고 Oloroso & Fino sherry oak cask에서 숙성시킨 버전이 나옵니다. 전자는 700ml짜리이고 엘레강시아는 1L짜리 보틀입니다. 가격대 성능비로 보면 1L짜리가 좀 싼편입니다. 일반 12년에서 조금만 더 주면 살 수 있으니까요.

따라놓고 보면 엘레강시아 쪽이 약간 더 묽은 색상이라서 시각적으로도 약하다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시각적으로도 달라서인지 맛도 좀 차이가 납니다.

맥캘란 12년 쉐리 오크는 부드럽지만 드라이하면서 과일과 쉐리 오크의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밸런스가 꽤 좋아서 맥캘란 12년 쉐리 오크는 적당한 스모키와 스파이시 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피니쉬도 일관성 있어서 동일한 맛과 향을 지속시켜 줍니다. 하지만 엘레강시아는 여기에 너티한 풍미와 달달함을 추가하다보니 오히려 여러 맛이 섞여서 일관성이 떨어지고 복잡함이 맥캘란 본연의 특징을 죽였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엘레강시아를 마셔보면 쉐리의 느낌은 약해져서 느끼기 힘들고, 맥캘란 특유의 감귤 향도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파이시함은 있기는 있는데 금방 사라지고 달달함으로 대체됩니다. 그리고 이 달달함으로 인해 어린아이의 맛이라고나 할까? 좀 숙성이 덜 되고 거친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일반 12년이 더 낫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모든 사람이 똑같을 수는 없겠지요. 버번계열을 더 좋아한다면 엘레강시아를 더 좋아할 수도 있겠습니다.)

* 박스에 표기된 설명
NOSE: Light cirtrus, with vanilla, sweet toffee, spice and oak.
PALATE: Spice and citrus, balanced with a nutty maltness.
FINISH: Sweet toffee, with spice and light o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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