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Programmer
최근에 안경 렌즈에 기스가 생겨서 렌즈를 바꿨다. 짜이즈를 쓰다가 이전에 써보지 못한 브랜드를 쓰고 싶어서 니콘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재고가 없다고 한다. 2일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안써본 다른 렌즈를 찾다보니 솔라라는 렌즈가 있다고 추천해줬다. 그런데 좀 실망이다. 아니 왕 실망이다. 일단 렌즈가 다른 렌즈보다 샤프니스가 떨어진다고 할까? 가까이 있는 것들이나 물체를 볼 때는 그다지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꽤 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화면을 볼 때 렌즈의 중심부에 맺히는 글씨가 좀 흐리멍텅하다. 이것 때문에 안경점에 다시 가서 확인도 받고 안과까지 가서 정밀 검사도 받았다. 안경점에서도 렌즈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안과에서도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시신경, 망막 죄다 검사 받았지만 전부 정상. 결..
스코틀랜드에서 나는 위스키를 스카치 위스키라고 부른다. 하지만 스카치 위스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생산 방식, 원재료에 따라서 나누거나 혹은 지역에 따라서 나눌 수 있다. 여기서는 원재료와 생산방식에 따라서 4가지의 싱글 몰트, 블렌디드 몰트, 블렌디드 위스키, 그레인 위스키의 차이에 대해 얘기해보겠다. 우선 위스키란 당분을 발효시켜서 얻어진 발효주를 증류해서 만든 뒤에 숙성시킨 스피릿 계열의 술이다. 따라서 당분을 얻는 과정이 중요한데, 몰트(malt, 우리말로 엿기름)를 이용하면 몰트 위스키, 옥수수나 호밀등을 이용하면 그레인 위스키라고 한다. 미국의 버번 위스키도 법적으로 옥수수를 51%이상 사용하므로 그레인 위스키의 일종이라고 보면 되겠다. 1. 싱글 몰트 위스키(Single malt whi..
이번에 집필을 다시 하면서, 소스코드를 타이핑할 때마다 fixed font가 너무 맘에 들지 않았다. 글꼴이 마음에 안드니까 타이핑 할 때마다 거슬렸다. 그래서 괜찮은 글꼴이 없나 인터넷을 어슬렁 거렸는데... 우연히 네이버 나눔 글꼴중에 "나눔고딕 코딩글꼴 (http://dev.naver.com/projects/nanumfont/)이 있어서 한 번 써봤다. 약간 폭이 좁아서 글꼴이 세련되게 뻗어있지만 fixed font라서 indentation이 딱딱 맞는다. 아주 좋다. 그리고 글꼴 개발자들이 코딩의 어려움중 하나인 숫자 1과 소문자 L의 차이, 영문 소문자 i의 가독성을 신경써서 만들어서 눈에 확 들어온다. 그래서 앞으로 이 글꼴을 쓰기로 결정!!! 다운로드는 여기로 : http://dev.nave..
예전에는 꼬냑을 좋아했다. 특히 Camus. 달달하면서도 드라이한 느낌. 피니쉬의 여운이 너무 좋았는데... 근 3년내에 꼬냑은 사본 적이 없다. 3년전인가? 홍콩다녀오면서 산게 마지막인 듯... 하지만 술을 좋아한다면 꼬냑은 한 번쯤 거쳐가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꼬냑뿐 아니라 알마냑이나 칼바도스 같은 브랜디도 꼭 마셔봐야 한다. 그래야만 술이라는 것도 여러가지 길이 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꼬냑은 특징이 좀 적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쉽게 질리는 감도 있다.) 그런데 꼬냑이 질리고 나서는 작년까지는 사케나 맥주를 좋아했었고 사케도 마시다보니 지갑이 털려서 한동안 안마셨다. 그리고나서 싱글 몰트를 마시게 되었고 그냥 별로 였다가 본격적으로 올해초에 싱글 몰트를 많이 마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