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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Programmer
베이컨수필집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영미에세이 지은이 베이컨 (문예출판사, 2007년) 상세보기 *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1561.1.22 ~ 1626.4.9 프랜시스 베이컨은 엘리자베스 여왕 치세하에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는 르네상스 후의 근대철학, 특히 영국 고전경험론의 창시자로서 스물세살에 하원의원이 되고 56세에는 대법관이 될 정도로 정치의 핵심에 있었다. 정치인이었지만 각종 사상과 과학적인 이성은 누구보다 열려있었고 귀납적 관찰방법을 체계화 시킴으로서 후학에게 모범이 되었다. * 베이컨 수필집 베이컨은 몇몇 저서를 남겼지만 그 중에서 지혜가 돋보이는 책은 단연코 베이컨 수필집이다. 이 책은 몇 번이고 다시 읽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하..
sin, cos, tan은 삼각형을 배우기 시작하면 언젠가는 맞닥뜨려야 하는 기호다. 이 책에서는 이 기호들과 연관된 원, pi 등등의 여러가지 얽혀있는 실타래를 수학사적인 관점에서 풀어준다. 개인적으로 수학사를 배우는 것은 매우 재밌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역사란 어떤 식으로 발전해왔는지부터 시작해서 왜 나왔는지도 알려주기 때문이다. 사실 삼각함수는 우리의 생활과 굉장히 밀접하다. 그딴거 몰라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미적분이나 그런 것과는 다르게 삼각함수는 우리의 실생활에 녹아있고 눈에 보인다. 삼각함수를 이용한 건축과 지구와 천체를 측정하는 것. 그리고 아름다운 그림속에 녹아있는 원근감, 우리의 눈 조차도 삼각함수의 원리에 포획되어 있다. 만일 학생때 이 책을 봤더라면 수학을 좀 더 좋아했..
연합함대그출범에서침몰까지 카테고리 정치/사회 > 국방/군사 > 전쟁사 지은이 박재석외 (가람기획, 2005년) 상세보기 * 연합함대 : 2개 이상의 함대가 한 명의 지휘관에게 지휘되는 경우 (일본의 함대는 주로 연합함대로 지휘되었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의 연합함대를 주인공으로 쓰여진 책이다. 주로 일본의 패망의 원인 된 연합함대의 실책과 그 인과 관계를 조명함으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 항상 과거를 돌아보라. 그러면 뭔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 폴 새뮤얼슨 ] * 배경지식 2차 세계대전은 제국 식민지 시대의 종말이며 냉전의 탄생을 돕고 새로운 자본주의의 발로를 이끈 사건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서 수 많은 나라는 상처를 가지게 되었고, 그 상처속에서 정반합의 발전을..
게으름에대한찬양 카테고리 인문 > 철학 > 서양철학자 > 러셀/라이프니치 지은이 버틀란트 러셀 (사회평론, 2005년) 상세보기 In Praise of Idleness. - Bertrand Russell (1872~1970) 98세까지 살면서 빅토리아 시대, 산업혁명의 절정, 제국주의, 1, 2차 세계대전, 공산주의, 반공이데올로기, 경제공황, 자본주의의 수정 등 수많은 시대상을 경험한 철학자. 그가 냉철한 회의주의자적 시선으로 바라본 사회 문제들에 대한 에세이다. 책 제목은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라고 나왔지만, 실상은 뭐든 극단으로 흐르지 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경계할 극단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은 에세이를 적고 있다. 게으름에 대한 찬양 - 일중독(workholic)을 경계하라..
TOC 1. 이 책의 주제는... 2.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3. 이 책의 내용은... 4. 왜 멀티코어 혁명이라고 부를까? 조지아텍에서 공부하고 있던 김민장님(http://minjang.egloos.com/)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미 블로그에 올린 글들과 주제들에 살을 보태서 에세이 형식의 책으로 낸 것이죠. 그리고 고맙게도 김민장님이 증정본을 보내줘서 잘 읽어봤습니다. 멀티코어CPU이야기 카테고리 컴퓨터/IT > 컴퓨터공학 > 컴퓨터구조 지은이 김민장 (한빛미디어, 2010년) 상세보기 1. 이 책의 주제는... 우선 이 책은 프로그래밍 문법이나 활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은 아닙니다. 문법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도 않고,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코드도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설명만 있..
이 책은 사회 전반에서 주로 쓰이는 각종 단어들을 사전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아주 내용이 심오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그냥 일상상식 수준의 단어들로 잡지나 미디어 매체어서 종종 인용되는 개념들이죠. 예를 들어 공리주의, 모노가미/폴리가미, 미장센, 앙시앵레짐, 이드, 파시즘, 포스트모더니즘 등등 여러 개념들을 짤막하게 정리해두었습니다. (간혹 너무 짧거나 공학, 과학쪽 내용에서는 논란이 될만한 내용도 있지만 그런 문제를 끄집어내려면 꽤 높은 레벨이 아니고서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류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 사전의 내용들은 학교 다닐 때 철학, 과학, 사회학, 역사책을 종종 읽었다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겠지만 그래도 정리하는 겸으로 보면 좋습니다. 왠만하면 상식으로 필독하면 좋을 듯 합니다. 참..
가토 다이조 저, 이인애 박은정 역 고즈윈 출판사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가토 다이조 (고즈윈, 2006년) 상세보기 심리학 책이다. 세상에 태어나면 가장 처음으로 인연을 맺는 사람은 바로 부모님일 것이다. 아이는 부모와는 별개의 생명체이지만 외적으로 DNA를 물려받고, 내적으로는 성격이나 인성에 영향을 받게 되는 첫번째 인연인 것이다. (물론 천부적으로 아이의 특성이 어느정도 있기는 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영향은 아이의 여러가지를 변화시킨다. 그리고 이 책은 아이들이 어떤 부모밑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부모가 되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우선 책 제목부터 매우 도발적이다.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 - 여기서 눈치라는 단어자체가 ..
원제 : Peddling prosperity 지은이 : 폴 크루그먼 (Paul Krugman) 경제학의 향연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폴 크루그먼 (부키, 1997년) 상세보기 이 책은 내용이 참 좋아서 한 대여섯번은 반복해서 읽었다. 폴 크루그먼은 글을 참 잘쓰는 경제학자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중구난방으로 글을 쓴다. 도대체 결론은 뭔지 전제는 참인지 거짓인지도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비해서 크루그먼의 글은 전제와 결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아주 심플하고 막힘이 없다. 또한 대부분의 글을 두괄식으로 전개하므로 마치 공학서적이나 저널을 읽는 느낌이 든다. (개인적으로 두괄식의 글이 참 좋은 형식이라고 느낀다. 소설같이 반전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두괄식으로 글쓰기를 ..
위스키 성지여행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상세보기 소설가로 유명한 하루키의 에세이다. 하루키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몇 가지 위스키를 맛 본 것을 적었다. 내용은 매우 적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1~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분량이다.(사진이 많고 글씨가 크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스카치 위스키 중 single malt이야기가 나온다. 아일레이 사람들은 blended whisky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천사가 내려와서 옆에서 연주를 하는데 굳이 TV 재방송을 볼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싱글몰트를 맛보면 블렌디드 위스키는 멀리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블렌디드 위스키가 무척이나 질나쁜 위스키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개성이 좀 부족한 대신에 대중성이 있는 위스키라는 뜻이다. ..
학교에 다닐 때는 놀고, 연애하고, 연구실에 쳐박혀 있는 시간으로 인해서 전공서적 이외에는 거의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러다가 사회에 나와서 자기충전의 시간을 가졌을때 비로소 어린시절 독서를 하던 여유를 다시 가지게 되었다. 이런 저런 책들을 읽다보니 학생때 꼭 읽어봤으면 좋았을거라고 후회되는 책들이 꽤 많았다. 미리 읽었더라면 더 철들었을텐데... 그렇다면 인생에서 많은 실수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학 분야] 괴짜경제학 - 스티븐 레빗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 - 토드 부크홀츠 유한계급론 - 베블런 경제학의 향연 - 폴 크루그먼 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 폴 크루그먼 자기조직의 경제 - 폴 크루그먼 야성적 충동 - 조지 애커로프, 로버트 쉴러 유시민의 경제학카페..
회의주의자인 러셀이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저술한 책이다. 누구나 고민은 있다. 그리고 그 고민때문에 세상이 싫어지고 염세적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있다. 그 결과 유행어인 중2병에 걸려서 사춘기 소년처럼 감성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보면 멋드러진 시를 써서 자아도취에 빠져보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유행하는 발라드 가사는 나에게 딱 맞는 이야기로 느끼고... 나중에는 금지된 사랑을 꿈꾸고, 나는 사랑이나 사회에 의해서 상처받은 가련한 영혼인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그런 행동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자학행동이다. 러셀은 말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진지하게..
일본 부활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빌 에모트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년) 상세보기 killing time용으로 집어든 책이다. 그런데 의외로 일본 부활이라는 책은 일본 침몰로 바뀌어야 하고 그 내용을 한국으로 투영하면 한국 침몰이 된다. 책의 내용은 매우 가볍다. 일본이 15년의 침체기를 거쳐서 서서히 깨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증거로 기업채무가 줄고, 디플레이션이 종식되어 서서히 물가상승압박이 있다는 점을 든다.(그러나 책이 출판된 시저메서 몇년 지난 지금까지 일본의 디플레이션 종식은 글쎄라는 말이 나온다. 즉 책의 내용은 틀렸다고 보는게 맞다.) 그래도 책에는 건질게 좀 있으니 팩트만 나열해보자. 1.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지 꽤 오래되었으며, 출산율도 저조하다. 2. 젊은 세대들은 비..
회의주의자 사전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로버트 T. 캐롤 (잎파랑, 2007년) 상세보기 이 책은 회의주의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회현상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 기술한 책이다. 찾아보기 쉽게 A~Z까지 인덱스 되어있으며 내용은 간단한 백과사전과 같은 형식이다. 여기서는 침술이라든지 귀신, 바넘 효과, 집단 환각, 수맥찾기, 수지침 등등 수 많은 근거없는 내용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다. 다만 책은 글씨가 작고 촘촘하게 되어있으며 내용도 770 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양이므로 처음부터 읽는 것은 금방 질리게 할 수 있다.
이 책은 20세기 지성이라고 불리는 버트런드 러셀이 각종 잡지나 단행본에 기고한 글들을 모은 것으로서 여러가지 사회적 현상을 냉철한 회의주의자(skeptic)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이다. 인간인 이상 모든 사안에 대해서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러셀은 최대한 공정한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 합리적 회의주의자라는 말을 한다. 우리는 합리적 사고를 포기했는가 카테고리 인문 지은이 버틀란트 러셀 (푸른숲, 2008년) 상세보기 특히 책 서문에는 "나는 왜 회의주의자가 되었는가"라는 메시지가 있는데 여기에서 중요한 인간 본성의 2가지를 언급한다. 하나는 우리 삶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속성이고, 다른 하나는 경쟁자의 삶을 훼방놓고 싶어하는 파괴적 속성이다. 전자는 사랑, 기쁨 같은 것으로 표현되어지나 후자는..
지인이 어떤 책을 하나 읽어보고 내용이 필드와 비슷한지 아니면 거리가 있는지 평해달라고 했다. 책 제목은 "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였다. 이 책의 저자이신 김익환씨는 안철수 바이러스 연구소에 근무했던 컨설턴트로서 꽤 네임밸류가 있는 분이다. 대한민국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김익환 (미래의창, 2003년) 상세보기 * 책의 포인트 1. 한국의 IT는 사상누각이다. 제대로 된 전문인력이 없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전문인력이란 언어(영어), 문화(협업), 이론적 지식, 스킬or테크닉이 있어야 한다. 2. 한국은 개발단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소프트웨어는 코딩이 중심이 아니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설계나 준비과정이 보스(관리자)에게 무시당한다. 3. 설계가 간과되..
올해는 이런저런 사건이 많아서 한동안 책을 읽지 못했다. 그러다가 저번달부터 다시 책을 들기 시작했는데 1주일에 2권정도씩 보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이번에 산 책들중에는 괜찮은 책들이 꽤 많은데 그 중에서 "폰 노이만 vs 아인슈타인"은 정말 괜찮았다. 이런 가벼운 전기형식은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는데 꽤 도움이 된다. (양자역학이라는 새로운 관점이 열릴 수 있는 새로운 역사적 무대였다는 점에서 두 천재가 살았던 세상은 현대를 열은 초석이었다) 폰노이만 VS 아인슈타인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김원기 (숨비소리, 2008년) 상세보기 이 책은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전기형식으로서 시대를 풍미한 두 천재에 대해서 적고 있다. 아인슈타인이야 워낙 유명하니 다들 알지만 폰 노이만은 잘 모르는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