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국산명주 이상헌 탁주 이상헌 약주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술 중에 최고를 뽑으라면 그 중에 이상헌 탁주, 이상헌 약주는 꼭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Top 5 안에는 꼭 들어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Top 1을 주고 싶지만, 사람마다 주관적인 부분이 있으니까.)

* 이상헌 약주

이상한 약주를 처음 접했을 때는 뛰어난 밸런스와 깊은 맛 때문에 놀랬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약주는 단맛만 강조하는데, 이상헌 약주는 단맛과 새콤하면서도 뒷맛이 은은하게 지속되는 느낌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몇병을 사다가 지인분들에게 선물했고, 다들 맛있다고 하셨다. (약주치고는 비싼 가격이지만 그 만큼 품질은 뛰어난 술이다.)

이런 좋은 품질의 술을 만드는 장인이신 이상헌님께는 정부에서 무형문화재의 자격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상헌 탁주

이상헌 탁주는 도수가 매우 쎈 희귀한 탁주이다. 알콜 도수가 무려 19%이다. 국내 탁주 중에 도수가 가장 높은 탁주 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목을 넘어가면서 찌르르한 맛과 강한 느낌을 준다. 이상헌 탁주를 마시다가 다른 탁주를 마시면 그냥 물처럼 느껴질 정도다. 실험삼아 약간의 물을 첨가해서 마셔봤더니 희한하게도 위스키에 물을 타서 깨우듯이 향이 살아나는 느낌도 있었다.

이상헌 탁주는 차갑게 마시는 것도 좋지만, 약간 실온에 둬서 약간 차가운 정도로 마실때 더 맛있었다. 향이 마구 살아나는 느낌이 참 좋았다.

이상헌 약주/탁주 외에도 국내에는 천비향, 풍정사계, 세종대왕 어주 등등 맛있는 술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런 술들이 좀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현실이 아쉽다. 

비싸다는 것은 상대적인 의미다. 솔직히 대량생산되는 참이슬 같은 술 때문에 비싸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지, 외국의 유명한 술에 비하면 딱 적당한 가격이다. 한국의 유명한 술이 없다는 것이 아쉽다. 이는 국가적으로 어느 정도 보조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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