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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스커 25년 - 싱글몰트 본문

취미 관련/숙희 (위스키)

탈리스커 25년 - 싱글몰트

sunyzero 2011. 2. 17. 00:31

탈리스커 25년 (Talisker 25 Years old)

탈리스커 25년


* 탈리스커 25년 (Talisker 25 years old)

종류 : 싱글몰트 위스키
지역 : 스코틀랜드 - 스카이 섬(Skye island)
증류 : 탈리스커
용량 : 70cl
알콜 : 54.2% (Cask Strength 제품이라 빈티지마다 알콜 %는 조금씩 다르다.)
특징 : Natural Cask Strength
가격 : 빈티지따라 조금씩 다름


탈리스커 25년은 캐스크 스트렝쓰 제품으로서 희석하지 않은 원액 제품이다. 본인이 사온 것은 2008년도에 병입된 것인데 54.2%의 알콜 함량을 지니고 있다. 2004년도 것을 더 쳐주는데 2004년도 탈리25년은 57.8%였다. 캐스크 스트렝스 제품들은 알콜함량이 높을수록 숙성이 더 잘된 경우가 많다.
(이는 위스키의 숙성 특징 때문이라고 한다. 스카치 위스키는 처음 오크통에 넣을 때 63.5%로 넣는다. 간혹 70%에 가까운 원액을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알콜이 증발되어 날아가는데 오크통 나무의 밀도가 일정치 못하면 좀 더 빠르게 날라가서 알콜 함량이 더 낮아지게 된다. 그런데 알콜이 빠져나가면서 향까지 같이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오래된 위스키 원액의 알콜 함량이 낮다는 것은 싱거운 위스키의 가능성이 높다.)
 

(주: C/S제품의 알콜 함량과 숙성의 품질은 상관관계는 소문일뿐 실제로 검증된 바는 없다고 한다. - 2011/10 수정)

* 향과 맛
탈리스커 25년은 탈리스커 고유의 향이 많이 죽은 느낌이 드는 녀석이다. 탈리스커 10년보다는 훨씬 중후하지만 스모키한 느낌은 좀 죽어있는 편이다. 하지만 C/S이기 때문에 스모키한 느낌이 피니쉬에 올라오면서 더 길다. 만일 물을 조금 섞으면 훨씬 약해지기 때문에 왠만하면 탈리 25년은 물을 섞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탈리스커 25년은 짠맛이 많이 줄었으며 후추맛이 마치 오레가노의 향처럼 순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매운맛이 약하다는 것은 아니다. 조금 약하긴 하지만 부드럽고 천천히 타오르는 편이고 10년이나 18년은 좀 쎄게 확 타올라서 끝나는 느낌이다.

따라서 탈리스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25년은 부드럽기 때문에 57north를 더 높게 쳐줄 것 같다. 개인적으로 57north가 탈리스커를 가장 잘 표현하는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탈리 25년도 충분히 맛있는 녀석이기 때문에 순식간에 마셨다.

뭐 나야 탈리10년, 18년, 25년, 57north... 뭐를 주던 땡큐, 아리가또, ㄳㄳ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아하는 탈리스커!!!! 역시 탈리스커 최고~ 다만 면세점에서도 탈리스커 종류가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쉽다. 얼마전에 갔을 때도 10년짜리밖에 없어서 그냥 다른 것으로 샀다.
(탈리스커는 조니워커의 키몰트로 들어간다. 몇년짜리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느낌은 10~18년정도 숙성된 원액이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조니워커는 탈리스커와 카듀의 맛이 핵심이라고 하지만 실상 탈리스커를 옅게 만들고 달콤한 느낌을 조금 첨가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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