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Programmer
Intel 11th gen인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이 탑재된 랩탑을 쓰다가, 13세대인 랩터 레이크(Raptor Lake)로 교체한 뒤에 X 윈도우(GNOME) 화면이 뚝뚝 끊기는 증상이 발생했다. 심지어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키면 뚝뚝 화면 멈춤이 발생해서 커서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었다. 도저히 그냥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우선 인텔 12세대부터 추가된 E코어(효율 코어) 때문일거라 생각해서 E코어 작동원리를 의심했다. 하지만 화면 반응이 느려지기는 것에 비해 프로그램 수행 속도는 빨랐다. 그래서 단지 화면 갱신 문제라고 추측하였다. 혹시 내가 커스텀 환경으로 설정한 프로그램 문제인가 싶어서 Fedora 37 Live USB로도 부팅해봤는데, 끊김 현상이 같았다. 이로써 디스플레이 모..
CentOS7.9의 vim 7.4의 python3 지원 패키지 설치 및 빌드 CentOS 7.9에 설치되는 vim-enhanced 패키지는 python 2.x만 지원하고, python 3는 지원하지 않도록 빌드되어있다. 따라서 python3를 이용하는 플러그인 사용시 에러가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vim 소스 파일을 다운 받아서 빌드해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패키지 버전 관리도 안되고, 빌드를 위해 각종 라이브러리와 헤더를 설치해야 하므로 귀찮아진다. 따라서 미리 빌드된 CentOS 7.9용 RPM 패키지를 올려둔다. 패키지 압축 파일과 설치법은 조금 아래에 적어두었다. 1. 배경 CMake, make 및 C 관련 프로그래밍 툴 강의를 갔는데, CentOS 7.9에서 당연히 vim ultisnip..
예전에 UNIX-like 시스템 기반(Linux,OSX..)에서 사용하는 빌드 시스템인 make나 cmake를 강의할 때 어떤 분이 질문하셨었다. "리눅스에서는 왜 C++을 CXX로 표기하나요?" 아 그건 말이죠.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정도 꺽어서 보시면 C++로 보인답니다. 과거 UNIX를 쓰던 시절에 "++"를 쓰면 어떤 기능이 작동하거나, 글쓸기에 방해를 받을때가 있어서 ++를 XX로 표기하는 관습이 있었죠. 그런데 이거 알면 옛날 사람이라는... * 사실 이 에피소드를 소개해야지 하고 있다가... 한참 동안 까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 KOSCOM에 강의하러가서 CXXFLAGS를 설명하다가 다시 생각났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자꾸 옛날 일이 부지불식간에 떠오른다. ㅠㅠ
이 글은 2020년 9월 11일, 페북에서 어떤 분이 기술적으로 높은 레벨에 있는 사람들은 말을 날카롭게 한다고 성토하는 글을 보고 담벼락에 썼던 글을 좀 더 다듬은 글이다. 그리고 이 글은 철저히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되므로 일반화 하기 어렵다. 1. 고급 프로그래머는 말을 까칠하게 하는가? 우선 인정부터 하고 넘어가자. "그렇다" 고급 프로그래머는 까칠하다. 페북의 OO코딩에서 글을 읽다보니 기술적으로 높은 레벨의 사람들은 말을 날카롭게 한다는 댓글을 봤다. 앞서 인정했듯이 까칠하고 날카로운 말을 한다는 것은 인정. 오케이! 하지만 사실은 까칠한 답변이라도 달아주는 분들은 정말 착한 고급 프로그래머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고급 레벨들은 아예 답글도 안달아준다. Why? 귀찮기 때문이다. 왜 귀찮은지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