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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관련/역사 철학 기타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sunyzero 2012. 8. 8. 22:01



한국현대사

저자
서중석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06-01-09 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사진과 그림을 통해 한국 현대사를 생생하게 그려낸 개설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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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는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담은 부분으로서 사진과 도표, 그림, 지도등 다양한 사료가 많이 곁들여져있는 책이다. 역사책에는 글씨보다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많이야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딱 이 책이 그런 스타일이다.


우리의 현대사는 지금도 살아계신 부모님 세대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산 증인들의 역사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통신 수단이나 교통 수단이 발달하지 못했고, 언론이 통제되던 시기라서 부모님 세대들은 단편적으로 주입된 정보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이야기만 들어서는 한쪽으로 치우친 역사 정보를 가질 수 있다.


한반도의 역사를 시기별로 크게 나누면 조선시대까지의 역사, 일제시대, 그리고 해방후 역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시대를 나누는 기준은 이념이나 여러가지 문화 같은 것이 크게 바뀌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에서도 일제시대까지는 제대로 배우는 편이지만 그 이후는 지배자의 신념(이라 쓰고 사리사욕이라 읽는다)에 따라 엉터리 역사를 배우게 된다.


그래서 현대사는 따로 구해서 읽어야만 한다. 그 중에 이 책이 가장 입문하기 좋다고 생각된다. 지도나 사진들만 봐도 흥미가 마구 솟구치니 말이다.





해방 후 현대사는 극단적으로 좌익, 혹은 우익의 입맛에 맞춰진 역사가 판을 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정보는 있지도 않다. 아니 좌익, 우익은 고사하고 현대 역사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이조차 드물다는 것도 가장 큰 문제다. 꽤나 배운 사람들 중에 대다수도 친일파, 좌익의 사람만 기억하고 역사에서 그들의 역할이 무엇인지데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좋은 방향을 제시해준다. 바로 역사 안에서 각자의 사람들이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설명하고 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지금은 없는 사람들이나 사료들의 사진이 풍부하여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정치사쪽과 사회 변혁쪽에 초점이 맞춰져서 일반 생활사라든지 문화,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이다. 2권으로 "한국 현대사 - 문화, 예술"쪽으로 내면 어떨까 생각된다. 


예륻 들어 의식주의 변화, TV 라디오의 변화, 교통수단, 통신수단의 변화 같은 다양한 부분을 자세히 다루면 좋겠다. 그리고 각 지역의 행정구역의 변화도 곁들이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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