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ux Programmer
친구와 같이 "닭"에 가서 기네스, 밀러 생맥을 마셨다. 간만에 마시는 것이라서 그런지 겨우 100cl 정도에 알딸딸해졌다. (아니면 어제 마신 맥주때문이었을까?) 내일이면 다시 천안으로 내려간다고 하는데... 이녀석도 요새 많이 허약해진 것 같아서 수영을 강력 추천했다.
글렌모렌지 라산타 (Glenmorangie The Lasanta) 용량 : 70cl 알콜 : 46% (Non chill-filtration) 색상 : 암갈색 가격 : 7.5만 (남댐 2010-05) 버번 캐스크(Bourbon cask)에서 10년 숙성 후에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Oloroso Sherry cask)로 옮겨 2차 숙성을 했다. 1차의 버번 캐스크 숙성으로 인해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있지만, 2차 숙성에서 바닐라 향은 많이 숨겨지고 올로로소 셰리의 견과류 향이 깊어진 듯 하다. 그래서 첫 향은 달콤하지만 마시면 갑자기 후각을 자극하는 스파이시한 형태로 바뀐다. (이 느낌이 약간 거칠다고 같이 마신 분은 별로라고 한다. 본인도 맛이 알쏭달쏭해서 특징을 잡아내기 힘들었는데 그래서 지인도 그런 말..
원두 크기는 조금 작다. 향은 고소한 향이 많이 나오는 편이며, 산미도 적당한 중간수준정도이다. 커피는 매우 부드러우나 바디감은 약한 듯하다. 그래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좋은 커피인 듯 하다. 개인적이긴 하지만 엘살바도르 커피 원츄~
회의주의자인 러셀이 세상을 좀 더 지혜롭게 살아가기를 바라면서 저술한 책이다. 누구나 고민은 있다. 그리고 그 고민때문에 세상이 싫어지고 염세적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종종있다. 그 결과 유행어인 중2병에 걸려서 사춘기 소년처럼 감성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마치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행하고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느껴지는 듯한 착각에 빠지는 것을 말한다.) 그러다보면 멋드러진 시를 써서 자아도취에 빠져보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유행하는 발라드 가사는 나에게 딱 맞는 이야기로 느끼고... 나중에는 금지된 사랑을 꿈꾸고, 나는 사랑이나 사회에 의해서 상처받은 가련한 영혼인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그런 행동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자학행동이다. 러셀은 말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진지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