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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Programmer
글렌리벳 15년 - 싱글 몰트 본문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 (The Glenlivet 15 yr French Oak Reserve)
1. 기본 정보
지역: 스페이사이드(Speyside)
알콜: 40%
용량: 70cl
가격: 면세가 $45 (일반매장에서는 아마도 9~10초반, 백화점은 12장이던가?)
색상: 약간 어두운 골드색
향기: 부드러운 향기속에 스파이시함이 있습니다.
글렌리벳 15년은 글렌리벳 12년을 프렌치 오크통에 3년간 2차숙성한 Double maturation 싱글 몰트입니다. 그래서 12년의 향미에 2차 숙성의 향미를 더한 것이 특징입니다.
프렌치 오크 통은 프랑스 돌도뉴(Dordogne) 지방의 와인을 담던 통을 사용했는데 돌도뉴 지방의 와인은 멜롯 품종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와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검색해보니 멜롯 품종은 탄닌이 적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색상을 보겠습니다. 2차 숙성의 영향인지 15년쪽이 약간 더 진한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왼쪽이 글렌리벳 12년, 오른쪽이 글렌리벳 15년)
2. 맛과 향
맛을 보기 전에 향을 느껴보면 과일향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품 설명에는 후로랄 향도 난다고 하지만 후각이 저질인지 후로랄의 느낌은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향을 좀 더 확실하게 느끼기 위해 물을 약간 첨가해보니 확실히 후로랄 아로마가 나타나는군요.
후로랄 향이 앞에서 나온다면 뒤에서 나는 향은 말린 나무의 향입니다. 마치 국민학생 시절 원목으로 짜여진 책상에서 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나무 말린 내음? 그런 것이 납니다. 당시 어릴 때 나무에서 나는 냄새와 왁스 냄새가 섞이면 묘한 쾌감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아마 70년대生 분들은 이 기분을 아실듯...)
2.1. 맛
맛을 보면 첫 맛은 약간 달콤하면서도 스파이시한 느낌이 같이 전달됩니다. nutty의 느낌은 나지 않습니다. 뒷맛은 톡 쏘는 느낌과 드라이함이 같이 오는데 이 부분이 12년과의 가장 큰 차이점 인것 같습니다. 12년은 부드러운 바닐라 향으로 인해 달달함을 주로 느끼게 해주므로 쏘는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글렌리벳은 피니쉬가 짧습니다만 확실하게 아로마를 느끼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는 피니쉬가 긴 스타일을 점점 좋아하게 되서 이렇게 빨리 피니쉬가 사라지면 좀 아쉽기는 합니다.(18년짜리는 피니시가 더 길어졌습니다.)
텍스트에서는 계피, 후추, 망고, 감귤의 향이 들어있다고 합니다만, 전부 느끼기는 힘들도 계피와 후추는 약간만 주의깊게 마신다면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뒷 맛의 톡 쏘는 느낌이 감귤이라고 합니다만...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3. 총평
글렌리벳은 가벼운 싱글 몰트로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녀석입니다. 맛과 향기가 은은해서인지 큰 거부감이 없지요. 더군다나 피니쉬도 짧기 때문에 피니쉬를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쉽게 마실 수 있을겁니다. 또한 가격도 착한 편이지요. (발베니 15년의 60%정도의 가격입니다.)
참고 사항
The Glenlivet은 최초의 증류면허를 합법적으로 획득한 곳입니다. 1824년에 조지 스미스가 설립했다는 것을 기리기 위해서 병에 1824가 쓰여 있습니다. 글렌리벳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대표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증류소로서 스페이사이드의 부드러운 맛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리벳강 근처의 증류소에서는 비슷한 이름의 짝퉁들이 있지만 앞에 The를 붙여서 The Glenlivet이라고 하는 이름은 조지 스미스가 설립한 증류소만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The Glenlivet의 의미는 "리벳 강이 흐르는 계곡(glen)"이라는 뜻인데 리벳 강(River Livet)의 미네랄 워터와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서 부드러운 위스키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글렌리벳의 자세한 설명은 이글루스 NeoType님 블로그(http://darkone.egloos.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글렌리벳 12년에 대한 글과 글렌리벳 역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 by NeoType
PS. 개인적으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가볍고 맛좋은 녀석은 글렌리벳과 맥캘란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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