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 해킹

SK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

네이트온은 맨날 해킹당하지, 손대는 IT사업마다 말아먹지...(11번가, 엠파스, 사이월드, 이글루스... 어느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 없다.) 역시나 내 정보도 해킹으로 유출되었다고 나온다.

출처 : http://www.nate.com/nateInfo/noticeInfo.aspx

이번에 사상초유의 3500만명의 정보가 유출되었는데... 앞으로 정보보호법을 고쳐서 지키지 못할 정보는 입력받지 못하도록 개정해야 할것이다. 이건 뭐 지네맘대로 정보는 정보대로 다 입력받고 맨날 털리고... 털려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으니, 저렇게 엉망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주민번호나 비밀번호가 얼마나 강력하게 암호화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다지 신뢰가지 않는다. 금새 해독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추가) 역시 우려한대로 오늘 뉴스에 암호화된 패스워드가 3초만에 풀렸다고 기사가 나왔다.(md5기준이었는데 SK가 이를 사용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md5보다 더 강화되었다고 하더라도 의구심은 남는다) 참 어이없는 수준이다.

기사 : 3초만에 풀리는 암호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view.html?cateid=1026&newsid=20110729215019162&p=sbsi&RIGHT_COMM=R7

사실 한국의 IT는 하도급이 심하게 내려오는 구조다. 그러다보니 갑을병정은 기본이고 그 아래로 무기경신임계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의사소통이 갑에서 정 레벨까지만 내려와도 엉뚱한 소리가 되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싼값에 쓰는 인력들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단가가 싸서 대충 하는 것인지... 엉망인 곳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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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의 IT가 엉망으로 치닫는 것 같다. 발전은 고사하고 날마다 오류에 해킹에... 현대 캐피탈 털리고, 농협 털리고(농협은 털리고나서도 간첩운운하는 것 보니 아주 꼴이 우스웠다.), NEIS오류(삼성SDS)에... 이젠 SK도 완전 털리고... 털린 다음에도 뭐하나 법안이나 시스템 적으로 바뀌는 것이 없다.

하긴 IT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 국회의원이나 행정부 고위간부가 얼마나 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윗 사람들이 잘 알아야 아랫 사람을 제대로 부리는데, 윗 사람이 제대로 모르니 아랫 사람도 제대로 일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