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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스카치위스키 (7)
Linux Programmer
Glenmorengie Signet -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지역: 스코틀랜드 - 하이랜드증류: 글렌모렌지알콜: 46% ABV숙성: NAS (Designer Bourbone cask, Oloroso sherry) 시그넷은 보틀의 모양이 너무 예뻐서 전시용으로도 꽤 좋은 제품이다. 실루엣이 참 아름답다. (선물용으로도 꽤 좋을 듯 싶다. 술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발렌타인 30년이나 조니블루보다 이 제품을 더 선호한다.) 시그넷의 포지션은 글렌모렌지 18년과 25년의 중간에 존재하며 실험적인 제조 과정을 사용하는 독특한 제품이다. 독특함은 몰트를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가장 큰 차이가 발생한다. 그것은 바로 커피 로스팅 방법으로 몰트를 로스팅하는 것..
Springbank 12 years old Cask Strength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 지역: 스코틀랜드 - 캠벨타운 증류: 스프링뱅크 알콜: 50% ABV 이상 (CS는 매번 알콜도수가 다르다) 숙성: 12년 (Bourbone) 스프링뱅크는 믿고 마시는 증류소라고 할 정도로 밸런스가 뛰어난 위스키를 만든다. 물론 가끔 예외도 있다.[각주:1] 그 중에서도 CS버전은 물을 전혀 섞지 않아서 출시되는 배치마다 알콜 도수가 다르다. 본인이 가진 2병도 서로 도수가 다르다. 한병은 55.1%이고 다른 한병은 52.2%, 심지어 인터넷에서 긁어온 사진에는 54.6%이다. 맛도 아마 다를지도 모른다. 지금 한 병을 거의 비워가고 있으니 바닥이 보이기 전에 따보면 알게될 것 같다. 스프링뱅크는 피티한 위스키를 ..
Laphroaig Triplewood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지역: 스코틀랜드 - 아일라증류: 라프로익알콜: 48% ABV (Non-chill filtered)숙성: NAS년 (Ex-Bourbone, Quarter cask, Large European Oak cask) 3가지 통을 사용하여 숙성한 버전이다. 첫번째는 버번배럴에서 숙성하고, 그 다음은 쿼터 캐스크에서 빠르게 숙성시켰다. 마지막으로 셰리 캐스크에서 피니시를 입혔다. 기존의 라프로익 쿼터 캐스크에서 피니시를 입힌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전체적인 느낌은 쿼터 캐스크와 다르지는 않다. 피니시를 입힌 시간이 길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쿼터 캐스크에는 없는 약간 스위트한 느낌이 생겼다. 잘 생각해보면 라가불린하고 좀 겹치는 느낌이다. 굳이..
Bowmore 100 degrees proof 종류: 싱글몰트 위스키지역: 스코틀랜드 - 아일라증류: 보모어알콜: 57.1% ABV숙성: NAS년 (Bourbone) 100 degrees proof란 알콜 비중이 100임을 의미한다. 알콜이 좀 더 가벼우니까 물과 1:1이 되려면 50%가 아닌 57.1%가 되어야만 한다. 향 : 매운 향이 기본적이다. 기본적으로 아일라이므로 스모키하기도 하지만, 통후추를 갈때의 느낌처럼 좀 매운 향이 난다.맛 : 높은 알콜 도수때문인지 입술에 닿을때 타는 느낌이 있다. 다른 CS와는 다르게 첫 느낌이 좀 강하다.피니시 : 길고 따뜻하다. 스모키하면서 스위트한 카라멜, 바닐라의 느낌이 있다고 적혀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스위트하기보단 밀크 카라멜의 느낌이 지배적인 것 같다. ..
올드파 15년 (Old parr aged 15 years) 종류 :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숙성 : 15년알콜 : 43%용량 : 700ml 올드파 15년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올드파의 모델이 된 토마스 파의 탄생 5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보틀이다. 총 몇천병이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잘은 모르겠다. * 색상과 향색상은 약간 쉐리 캐스크 제품과 비슷하게 짙다. 너트의 향과 약간 해초의 느낌이 난다. * 맛15년은 12년과 아주 다르다. 이상하게 12년을 3년 더 묵힌 제품이 아니라 아예 캐릭터가 다르다. 단맛도 줄어들고 스파이시한 쉐리 느낌이 더 있다. 마치 맥캘란 12년의 톡 쏘는 느낌이 온다. 아마도 쉐리 캐스크의 원액을 좀 블렌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마치 글렌리벳 15년같은 느낌일까?) 쉐리의 느..
Old parr Superior (올드파 슈페리어) 종류 :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키몰트 : 크래건모어)숙성 : NAS알콜 : 43%가격 : 국내 가격은 유동적 (일본에서 대략 1만엔선) 올드파 슈페리어는 올드파 12년의 상위 버전으로 숙성 연수는 확실하게 모르겠다. 보틀이나 케이스에 숙성 연수가 표기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몇몇 웹 사이트에서 15년, 혹은 18년이라고 써있다. (구형 보틀에는 슈페리어 18년이라고 써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올드파 18년 클래식(블렌디드 몰트)이라는 제품이 따로 있다. 이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지는 않고, 일본이나 홍콩을 통해서 들어온다고 알려져 있다. 간혹 수입상가에 소량으로 풀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구하기 쉬운 위스키는 아니다. (뭐 그렇다고 아주 ..
위스키 성지여행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상세보기 소설가로 유명한 하루키의 에세이다. 하루키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몇 가지 위스키를 맛 본 것을 적었다. 내용은 매우 적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1~2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을 분량이다.(사진이 많고 글씨가 크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스카치 위스키 중 single malt이야기가 나온다. 아일레이 사람들은 blended whisky를 마시지 않는다고 한다. 천사가 내려와서 옆에서 연주를 하는데 굳이 TV 재방송을 볼 이유가 있냐는 것이다. 옳은 말이다. 싱글몰트를 맛보면 블렌디드 위스키는 멀리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블렌디드 위스키가 무척이나 질나쁜 위스키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개성이 좀 부족한 대신에 대중성이 있는 위스키라는 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