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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렌즈를 바꿨다. 본문

잡담/1인칭 근황 관련

안경 렌즈를 바꿨다.

sunyzero 2011. 1. 25. 16:42
최근에 안경 렌즈에 기스가 생겨서 렌즈를 바꿨다. 짜이즈를 쓰다가 이전에 써보지 못한 브랜드를 쓰고 싶어서 니콘으로 해달라고 했더니 재고가 없다고 한다. 2일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안써본 다른 렌즈를 찾다보니 솔라라는 렌즈가 있다고 추천해줬다. 그런데 좀 실망이다. 아니 왕 실망이다.

일단 렌즈가 다른 렌즈보다 샤프니스가 떨어진다고 할까? 가까이 있는 것들이나 물체를 볼 때는 그다지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꽤 뒤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화면을 볼 때 렌즈의 중심부에 맺히는 글씨가 좀 흐리멍텅하다. 이것 때문에 안경점에 다시 가서 확인도 받고 안과까지 가서 정밀 검사도 받았다.

안경점에서도 렌즈엔 이상이 없다고 하고 안과에서도 모두 정상이라고 한다. 시신경, 망막 죄다 검사 받았지만 전부 정상.

결국 이 렌즈 자체가 좀 그런 느낌인가보다. 완전 저가 렌즈 같은 느낌. 물론 여태까지 써온 렌즈 브랜드가 많지는 않지만 다른 렌즈에 비해서 영 불편하다. 새로 바꾼 렌즈에 적응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 2주째 그냥 쓰고는 있지만 더 써보고 영 아니면 갈아버려야 겠다. (렌즈 도수도 그대로인데 왜 이리 불편한지 모르겠다.)

칼 짜이즈 : 색상이 부드럽게 느껴지고 꽤 눈이 편하다. 다만 렌즈에 들어간 골드색 코팅이 다른 사람이 볼 때 조금 눈이 멍든거 아니냐고 묻는 사람들이 가끔 있었다.(특히 저녁에) 그래서 이 렌즈는 3번이나 사용했지만 최근 들어 다른 렌즈로 바꾸고 싶어졌다. (순전히 미관의 문제 때문에...)

호야 : 시야가 밝다고 해야 하나? 하여간 굉장히 괜찮았다. 이 렌즈를 쓰는 동안에는 눈이 참 편했다. 칼 짜이즈 렌즈와 비교했을 때 거의 비슷하고 다만 색상이 좀 다르게 표현된다는 느낌? 그 외엔 호야 렌즈는 참 좋은 렌즈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렌즈도 3번이나 애용했다.

솔라 : 안경점에서 좋다고 하도 칭찬을 했고 단골집이라서 믿고 썼는데... 이건 뭐... 할말이 없다. 내 다시는 이 렌즈 안쓴다. 짜이즈에서 인수해서 품질이 좋네 어쩌네 하지만 하나도 못 믿겠다.

담에는 꼭 니콘을 써보고 니콘도 영 아니면 그냥 호야로 해야겠다. 외적 미관이나 성능면에선 아직까지 호야가 젤 나은것 같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쭉 안경을 써왔지만 학생때 뭣도 모르고 썼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위의 3가지 브랜드가 써본 렌즈의 전부다. 그래도 개수로 따지면 대학생때부터 총 7번이나 바꾼 셈이다.

* 내 렌즈
R: S-1.25 C-0.75 Ax150
L: S-1.50 C-1.00 A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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