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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젤리코(Frangelico) - 헤이즐넛/커피 향 리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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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젤리코(Frangelico) - 헤이즐넛/커피 향 리커

sunyzero 2010. 5. 11. 18:45
프랑젤리코(Frangelico)

원산지 : 이탈리아
알콜 : 20%
용량 : 70cl
성분 : 정제수, 주정, 설탕, 헤이즐럿 추출물, 커피, 아몬드, 바닐라, 천연계피향, 카라멜색소
색상 : 무색
가격 : 3~4만

무색이며 점성이 약간 있다. 맛은 매우 달지만 뒷맛이 깨끗해서 비슷한 계열인 깔루아나 베일리스와는 달리 매우 좋은 느낌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더 고급스럽고 무거운 느낌이다. 가벼운 단맛이 아니라 꿀같이 깊게 우러나온다고나 할까?(그렇다고 맛이 꿀맛은 아니다)

그래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약간 거부감이 들수도 있지만, 한번은 꼭 스트레이트로 맛을 보기 권장한다. 20도의 알콜이므로 식도를 따뜻하게 감싸주면서 헤이즐럿의 향이 오랫동안 남아준다. 마치 달달한 계열의 위스키 피니쉬 후에 커피를 마신 느낌? 그리고 마실 때도 금방 넘기지 말고 혀 끝에서 오랫동안 느끼면서 조금씩 조금씩 식도로 내려보내는 것이 좋다.

스니프터 잔도 좋고, 샷잔에 마셔도 좋다.

B-51로 만들어 마셔도 되지만 굳이 섞는다면 깔루아하고만 하는 것이 더 깔끔한 듯 싶다. 그리고 드립커피를 약간 연하게 내려서 "프란젤리코:커피 = 1:2" 비율로 섞으면 맛이 매우 좋아진다. (참고로 원두는 향을 첨가한 원두보다 산미가 있는 원두를 추천한다. 당연히 아이스로 해야한다. 뜨거운 커피를 넣으면 쉣~이 된다.) 그러나 우유와 섞는 것은 비추다. 우유에 섞으면 이상하게 향은 사라지고 설탕물 맛만 난다.

* 섞어본 원두
수프리모 : 그냥 그랬다.
코스타리카 타라주 : 괜찮았다.
페루 찬차마요 : 좋았다.
인도네시아 가요 마운틴 : 좋았다.
블루 마운틴 블렌드 : 별로였다.
케냐 AA : 좋았다.
이가체프 : 괜찮았다.
모카 시다모 : 괜찮았다.
탄자니아 AA : 좋았다.
네팔 히말라야 : 좋았다. 



PS. 참고로 혹시 와이프가 술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집에서 음주할 때 눈치가 보인다면 프랑젤리코를 맛보게 하는 것도 매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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