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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Programmer
선을 긋는 다는 것은...
어릴 때는 애매모호한 표현을 매우 싫어했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것이지 어중간한 태도를 경멸했다. 그래서 "친구냐? 아니면 적이냐?": 사람을 사귀는 것과 분류하는 것이 너무나 단순했다. 먹는 음식 조차도 좋은 것과 싫은 것이 명확했고, 싫은 것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호불호로 모든 것에 선을 긋는 행위, 그건 뭐였을까? 그 당시 어린 내 마음속에는 그냥 하나의 선이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어른이 되자 그 선이 하나하나 늘어가고 경계가 모호해진다. 그렇게 싫어했던 모호한 태도가 더 올바르다고 느끼는 것이다. * 하나의 에피소드 선긋기를 생각하면 최근에 변한 미각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에는 달달한 맛을 좋아했다. 그래서 술을 마실때도 달달하고 뒷맛이 약한 술을 좋아했다. 그래서 달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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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8.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