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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FM 운동 - 질문하기 전에 매뉴얼을 읽자 본문
RTFM(Read The Fine Manual)
RTFM은 IT업계의 명언으로, 매뉴얼 좀 읽으라는 뜻을 담고 있다. 사실 RTFM은 오랫동안 단축된 단어로 쓰이다보니 오리지널 철자는 정확하지 않지만 대부분 뜻은 비슷하다.(그림처럼 속된 표현도 있다.)
출처 : http://plus613.net/image/28459
RTFM을 이야기 하는 이유는 요새 학생들이 정말 매뉴얼, 책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질문을 하기 전에 매뉴얼이나 책을 읽었는가? 그리고 충분히 고민한 뒤에 질문을 하였는가?
좋은 답을 얻기 위해서는 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질문하는 사람 스스로 무엇을 아는지, 그리고 무엇을 모르는지 구분조차 못한다면 답변자가 어떻게 답변해줄 수 있을까? 충분한 고민과 사전 지식이 갖춰진 뒤에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는다면 횡설수설 하는 사람이 된다.
그런데 요새 포털의 카페나 개발자 사이트를 보면 뜬금없이 "~에 대해 잘 알려주세요" 하는 늬앙스의 질문이 많다.
심지어 추측하건데 숙제나 리포트를 물어보는 것들도 많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은 정말 나쁜 질문들이다.
1. ~ 개념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이건 너무 장황한 질문의 예
2. 아래 기능을 가진 코드를 짜주세요. = 이건 레포트를 대신 써달라는 소리?
3. 아래 코드의 문제점을 찾아주세요. = 이건 일을 대신 해달라는 소리?
4. 아래를 해석해주세요. = 코드나 영문 해석을 해달라는 소리?
5. ~에서 정말 중요한 핵심을 짚어주세요. = 문제를 뽑아달라는 소리?
난 이런 질문에는 답을 달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답변을 해주기는 하는데 틀린 답이 달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좋지 않은 질문에는 RTFM이라고 짧은 답변을 달아주는 운동을 전개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RTFM! RTFM!!
모두 외쳐보자. RTFM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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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n 2013.10.14 22:00 신고 다음 지식인 활동도 간간히 하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네요. 심지어 인터넷 검색으로 10초면, 아니 그보다 덜 걸리는 시간만 투자해도 알 수 있는걸 질문으로 올리는 사람들도 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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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yzero 2013.10.16 16:11 신고 저도 공감합니다. 인터넷 검색은 둘째치고 책을 너무 안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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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6.14 00:02 저런 질문 유형을 보면 검색엔진 비슷한 걸로 막고 싶네요. (파이어폭스 부가기능의 힘이라면 특정 사이트에서 설정은 가능하긴 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저런 질문 때문에 매우 불쾌함이 드는데 정작 10초면 검색 되는 지식을 몇 시간 동안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정작 그런 사람을 현실에서 만나면 책을 피고 있으면서 책에 나온 표 내용을 물어보더군요...... (물론 페이지는 달랐습니다) 그런 요청을 받은 저는 기분이 찢어질 때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