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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 시술에 대해

sunyzero 2025. 5. 31. 18:54

수영은 매우 안전한 운동지만, 그래도 오래 하다보면 자잘한 부상이 생긴다. 주로 어깨, 발꿈치, 가슴(흉통), 무릎, 발목에 부상이 생기는데, 특히 어깨나 무릎, 발목 부상의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시술이 상당히 좋은 듯 하다.

 

수영을 하면서 가장 심각한 부상은 회전근개를 다쳤을 때였다. 배영과 접영을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통증이 있었는데 무식하게 기록을 더 줄여보겠다고 열심히 했었다. 결국 한쪽 어깨가 컵을 떨어뜨릴 정도로 악화된 상태로 병원에 갔다. 그 외에 한의원이나 여러가지도 있었는데, 솔직히 인대가 다친 것에는 한의원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가장 좋은 치료는 재활의학과에서 놔주는 신경차단술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였다. 특히 체외충격파는 부위에 따라 5~10회 정도 받는데, 1주일에 1~2회씩 받았다. 시술 받을 때는 아프기만 하고 별다른 효과가 없어 보였는데, 3개월쯤 지나면 갑자기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고, 6개월쯤 지났을 때는 거의 완치에 가까울 정도로 통증이 사라졌다. 의사가 초음파로 치료 전후를 보여줬는데, 치료 후에는 염증이나 부종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관절의 가동범위도 통증이 사라져서 그런지 매우 좋아졌다.

 

체외충격파 시술의 강도

체외충격파 시술을 받을 때는 강도를 무조건 강하게 하기보다는 약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 괜히 강하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고통을 참으면서 시술받으면 나중에 오히려 몸살이 난다. 따라서 너무 아픈 것 같다면 치료사에게 강도를 낮춰달라고 하는게 좋다.

 

체외충격파는 무조건 집중형

체외충격파는 집중형과 방사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집중형을 사용하지만 발뒷꿈치에는 방사형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하지만 솔직히 방사형은 효과가 별로였다. 나중에 효과를 못보니까 의사도 집중형으로 바꿔서 치료하자고 하였다. 물론 시술시 고통은 집중형이 훨씬 더 강하다. 방사형은 고통이라기보단 뭐로 긁는듯한 느낌이라 통증의 종류가 좀 다르다.

체외충격파 집중형 vs 방사형

검색해보면 근육통쪽에는 방사형이 더 좋다고 하는데, 근육통 때문에 체외충격파를 할 정도는 겪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경우에 주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결론

인대나 관절쪽이 다쳤을때 체외충격파 시술은 고통은 있지만 매우 효과적이며, 최소 5~10회정도를 추천한다. 개인적 경험이지만 정형외과보다는 재활의학과쪽이 좀 더 세밀하게 진료를 봐준다. 그리고 효과는 3개월 이후부터 서서히 발생하며, 6개월 정도 지나면 완치에 가깝게 통증이 사라지는 것 같다. 달리 말하면 꾹 참고 시술을 1개월만 받으면(보통 주2회니까 1개월이면 8회 시술), 3개월 이후부터는 운동을 해도 아프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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