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x0000007b
- 2차세계대전
- 3.20해킹
- 4대강
- 502 error
- 53빌딩
- 7840hs
- 88체육관 수영장
- ABI
- abortive close
- abortive shutdown
- AHCI
- akmods
- ALC1220
- alma linux
- alternatives
- AM4 메인보드
- AMD
- amd 7840hs
- amd 그래픽 게임용
- amd 내장 그래픽 최적화
- anonymous file
- API
- apple.com
- APT
- apt-get
- Armagnac
- Asrock
- ASTALIFT
- audacious player
- Today / Yesterday
- /
- Total
Linux Programmer
리눅스 배포판 순위 : distrowatch에 대한 오해 혹은 가짜뉴스 본문
인터넷의 글이나 유튜브를 보면 리눅스 배포판 순위, 혹은 리눅스 순위 등등 글이 올라올 때가 있는데, 이때 종종 distrowatch 사이트를 참조하는 경우가 많다. (결론만 먼저 말하면 디스트로와치는 가짜뉴스다)
예를 들어 오늘자로 distrowatch.com의 순위는 다음과 같다.
이 순위를 보고 "제일 인기 있는 리눅스는 MX Linux구나"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판단이다. 만일 CentOS를 쓰려고 하는데, 겨우 15위인 거 보니 인기가 없으니 CentOS 쓰면 안 되겠네라고 생각한다면 더 큰 오류다.
실제로 구글에서 "리눅스 배포판 순위"로 검색하면 디스트로왓치를 근거로 "최고 인기는 민트 리눅스입니다 다들 민트 쓰세요~" 하는 글도 볼 수 있고, 심지어 뉴스 기사도 이렇게 쓰인 것을 봤다. 그러나 저 순위는 단순하게 distrowatch.com을 방문한 사람들의 OS를 추론한 것뿐이다.
단순히 생각해봐도 디스트로왓치든 어디든 리눅스 배포판이 얼마나 쓰이는지 측정할 방법은 없다. 모든 리눅스 배포판이나 Mac OSX에 backdoor가 존재하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웹사이트를 액세스 하는 것으로 카운팅 하는 방법도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실제 회사에서 상용 서비스하는 서버에서 X window 띄워서 distrowatch.com에 접속하는 경우는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상용 서버들은 전부 통계에서 제외될 것이다. 게다가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본인처럼 디스트로왓치를 거의 접속하지 않는 대다수의 리눅스 유저들도 저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결국 distrowatch의 순위 정보는 아무런 의미없는 순위다. 실제로 distrowatch 사이트에는 순위에 대해 이렇게 쓰여있다.
중간에 색칠된 부분을 보면 이 웹사이트(디스트로왓치)의 방문자들에 대한 순위 정보라고 쓰여있고, 리눅스 사용이나 품질에 대해 상관도 없고 리눅스 배포판의 점유율 측정에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있다. 마지막 문단에도 디스트로왓치에 액세스 한 횟수일 뿐 아무것도 아니라고 쓰여있다. 따라서 그냥 아무 의미 없는 정보다. (사실 이런 의미 없는 정보를 왜 사이트에 떡하니 올려놔서 혼동을 일으키는지 모르겠다. 그냥 저런 정보는 없느니만 못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정보에 대해 잘 모르고 인용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페북에서도 검색해보니 비슷한 경우가 꽤 있다.
결론 : 앞으로 디스트로왓치가 리눅스 순위로 쓰이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특정 리눅스 배포판이 얼마만큼 쓰이는지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당연히 배포판 순위도 알아낼 방법이 없다.(다운로드 횟수도 모른다. 왜냐하면 mirror site를 이용하거나 torrento 같은 다른 방법도 있어서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디스트로와치 말고도 배포판 점유율 발표하는 뉴스들이 있는데 전부 가짜뉴스다. 리눅스 배포판 점유율을 알아 낼 수 있는 통계적 방법은 사실상 없다.
이런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떤 통계나 정보를 볼 때 항상 어떻게 데이터를 뽑아냈을까 의문점을 가지는게 좋다. 의외로 세상에는 이런 가짜 뉴스, 거짓 벤치마크 자료들이 넘쳐난다. 벤치 마크 자료는 특히 거짓 자료가 판을 친다.
배포판의 점유율을 직접 알수는 없지만 간접적으로 얼마나 쓰이는지는 알 수 있는데, 그건 바로 회사의 매출을 보는 것이다. 아래는 레드햇(CentOS, Rocky, Fedora는 모두 레드햇의 분파이다), 수세(수세도 레드햇의 분파긴 하다), 우분투의 비교이다.
회사 | 직원수 (2018년 기준) | 매출 (2018년, 백만 달러) |
레드햇 | 13,000여명 | 3,422 |
수세 | 2,000여명 | 303 |
우분투 | 400여명 | 110 |
그래서 배포판은 뭘 추천하느냐고 묻는다면... 리눅스를 처음 시작한다면 무조건 기업체에서 많이 쓰는 레드햇 계열의 분파인 Fedora, CentOS(Rocky Linux로 대체하는 것이 좋음)로 시작하는게 좋다. 기업체에서 주로 사용하는 리눅스 배포판은 실무에서 많이 쓰는 기능들과 사용법을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지 이쁘다는 이유로 우분투로 시작하는 분들이 많은데, 우분투로 시작하면 GUI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리눅스에 숙달되기 어려워질수도 있다. 시작은 Fedora나 CentOS로 시작하고 나중에 익숙해지면 그때 가서 다른 리눅스를 건드려보는게 좋다. 괜히 기업체에서 CentOS Rocky (RedHat계열)을 많이 쓰는거 아니다.
(2024-07-25 수정) CentOS는 현재 지원이 중단되었으므로, 위에 언급한 Rocky Linux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혹은 비슷한 계열인 Alma Linux, Oracle Linux를 사용해도 괜찮다. (사실 Rocky, Alma, Oracle은 전부 레드햇을 베껴서 만든 거라 다 비슷하다.)
참고
GNU/Linux distribution timeline, https://en.m.wikipedia.org/wiki/File:Linux_Distribution_Timeline.svg
리눅스, 유닉스 계통도, https://blog.gaerae.com/2015/10/unix-linux-timeline-and-ranking.html
'컴퓨터 관련 > 리눅스(유닉스) 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썬더볼트 장치 스캔 방법 - Fedora Linux / Windows (2) | 2024.02.26 |
---|---|
[CentOS7] vim 7.4의 python3 지원 (0) | 2022.11.23 |
Fedora 35 : Thunderbolt 4 Maple ridge 인식 실패 문제 (0) | 2022.05.09 |
Failed to initialize NVML (Fedora 리눅스) (0) | 2020.11.28 |
bash : 기초 : 셸의 역사, 종류 (0) | 2019.10.13 |
파일(file)에 대한 토막글 : 파일이란 무엇인가? (20) | 2019.03.08 |
CentOS7 리눅스 한글 입력기 설정 : ibus-hangul (4) | 2018.05.04 |
리눅스에서 5버튼 마우스 사용하기 (4) | 2018.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