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관련/기타 등등

최적화가 덜 된 것일까? 갤럭시S.

sunyzero 2010. 8. 2. 01:59
집에 형님이 놀러오면서 회사에서 준 갤럭시S를 보여줘서 잠깐 가지고 놀았다.

일단 잠깐 가지고 놀은 결과, 2가지 정도 맘에 들지 않았다.

1. 반응속도
2. UI들의 버튼 배치


1번의 문제는 터치후 실행하는 동안의 반응 속도가 영 맘에 안든다는 것이다. 화면을 드래그해서 옆으로 밀었을때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었으며, 통화나 다른 기능을 눌렀을때 약 1초에서 2초가량 화면에 검게 변했다가 프로그램이 작동한다는 점이다. 최소한 터치했으면 기능으로 변환중이라는 메시지라도 뿌려주던가 해야지 유저입장에서는 참 불만스러웠다. 적어도 아이폰은 이 부분에서는 훨씬 선방했다는 느낌이다.

그 외에도 OS나 어플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최적화가 덜 되었는지 속도가 영 이상했다. 재실행하는 경우 가끔씩 느려지는 느낌도 들고 몇몇 프로그램은 작동이 매끄럽지 못해서 랙 걸리는 느낌이었다. 캐시정책이나 프로그램 로딩에 관련된 부분이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2번의 문제는 UI버튼에 대한 것이다. UI 버튼과 디스플레이되는 정보들을 다닥다닥 붙여놓아서 1페이지의 화면에 최대한 많은 기능을 보여줄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게 오히려 역효과다. 더군다나 각 버튼의 배치가 상하로 배치된 경우가 많아서 위의 버튼을 누르려다가 아래 버튼이 터치되는 불상사가 가끔 발생했다. 이는 버튼과 버튼의 간격이 1mm정도밖에 되지 않고 작아서이므로 크기는 키우고 상하배치보다 좌우 배치로 바꾸는게 좋을 듯하다. 또한 버튼 외에 동시에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것은 좀 없애거나 레이어로 만들어 필요에 따라서 앞으로 가져올 수 있게 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 결론
전체적으로 최적화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최적화란 매우 어려운 문제라서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따라서 단기간에 유저들에게 어필하려면 UI버튼과 디스플레이되는 정보들을 너무 조잡하게 많이 보여주려는 것부터 시정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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